결혼 준비를 하면서 웨딩홀 투어를 위해 방문한 프레스센터 플라자 웨딩홀을 방문했다. 남친이 계속 밀었던 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던 곳이다. 웨딩홀 중 마지막으로 투어를 했는데 장단점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던 곳이다.
프레스센터 플라자 웨딩홀을 한 마디로 하자면, 가성비 좋은 호텔식 결혼이라고 할 수 있다. 장단점과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정리해보겠다.
웨딩홀 투어 예약을 하면 투어 전날 투어 안내와 함께 당일 혜택에 대한 문자 메세지가 온다. 드디어 방문!
위치는 진짜 최고다. 지하철 역은 시청역이라 1호선 2호선이 다 있고 내리면 지하로도 바로 연결되어 있다. 주변에 식 끝난 후 구경할 것도 많아서 좋다. 20층인데 1층부터 결혼식 안내가 되어 있어서 우리만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.
제일 마지막이라 4시 반 쯤 갔는데, 고층이라 뷰가 정말 좋다. 담당자 분이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시는데 다른데랑 다른 점은 담당자 분의 말투가 굉장히 격식 차려서 말한다고 해야 하나.. 아무래도 기자회견장이다 보니까 언론계열 분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고 남친이 얘기했다. 음료 한 잔 마시면서 상담을 쭉 들었다. 언론인 혜택에 대해서도 듣고 세세하게 설명을 들었다. 남친은 지인들이 결혼식을 여기서 많이 해서 실제로 와 본 적도 있고 해서 여유 만만...
여기는 하루에 식은 12시, 4시 두 타임만 진행하고 단독홀로 사용된다. 하객들이 헤맬 일이 1도 없음! 그리고 2시간으로 매유 여유롭게 식을 진행할 수 있다.
상담 받는데 시위 소리가 들려서 걱정을 좀 했는데 식이 진행 되는 곳은 정말 하나도 안들렸다. 역시 기자회견을 위한 방음 시스템인 듯...
설명을 듣고 홀을 한 번 둘러보기 시작했다. 신부 대기실이 굉장히 넓고 식을 올리는 곳과 같은 층에 있어서 좋다.
저 커텐 뒤에 신부용 화장실이 있다!! 대기실 뒤에 화장실이 숨어있는 걸 홀 투어 하면서 처음 알았다..
옆에 다과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하객들이 먹어도 되는 것 같지만... 먹으려나 싶다..
그리고 옆에 다른 방들은 혼주와 신랑 신부 물건을 둘 수 있는데 식이 시작되면 문을 잠궈둔다. 캐비넷이 아니라서 넓게 편하게 둘 수 있는 것 같다.
꽃은 생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나중에 집에 가는 하객들에게 포장해서 나눠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.
버진로드와 단상에 있는 꽃 세팅에 따라 스페셜, 베이직, 심플로 단가가 달라진다. 지금 세팅 되어 있는 건 가장 비싼 스페셜이라고 한다.
단상에 사각으로 길쭉한 저 꽃 장식이 있으면 스페셜, 저게 없으면 베이직, 베이직에서 버진로드의 생화장식이 빠지면 심플이라고 한다. 우리는 베이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. 플라워 샤워는 하객에게 요청해야 한다.
입장 같은 건 어둡게 진행하지만 밝게도 하기 때문에 드레스 선택할 때 실크, 레이스, 비즈 셋 다 괜찮을 것 같다. 아무래도 기자회견장이다 보니깐 영상 촬영에는 특화가 되어 있는 것 같다. 녹화 usb를 요청할 수 있다는 특징! 언론인 혜택으로는 무료 제공이고 요청 시 10만원 정도 내면 된다. 다른 웨딩홀은 최소 30만원 이상인데 혜자 가격!
식은 1부와 2부로 진행하고 1부가 끝나면 2부부터 음식이 들어온다고 한다. 2부에서는 샴페인과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한다고 한다.
홀 내부에 들어올 수 인원보다 하객이 더 많은 경우, 또는 식사만 할 하객들은 따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. 식이 진행되는 20층과 그 아랫층까지 갈 수 있다. 고층이라 뷰는 굳굳!!! 식사는 양식 코스 A(안심+전복), B(안심+새우), C(안심), D(등심), 한식(떡갈비, 전복 갈비탕)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답례떡, 잔치국수, 모둠떡 같은 건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. 개인적으로 뷔페를 선호했다 보니 고민 많이 했던 부분이 여기였다.
식사를 안하고 가는 사람들에게 식사 대신 답례품으로 와인이나 고량주, 홍삼 같은 걸로 준비할 수도 있다. 상담을 받아보면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. 주차는 3시간까지 무료!!!
나는 다이렉트를 통해서 일정을 조정하고 예약을 했는데, 다이렉트 제휴 지점이 아니기 때문에 할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. 개인적으로 플래너 끼고 하는 거에 대한 만족은 200%이기 때문에 플래너를 통해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좋다. 동선에 맞춰 홀 투어 예약이 되어 있어 너무 만족했다. 비대면 동행이기 때문에 홀 예약 담당자가 따로 있다.
- 장점
- 교통편 최고! 시청역에서 연결되어 있음. 지하철 출구에 프레스센터라고 적혀 있음.
- 주차장 넓음, 주차 시간 3시간 (식 끝나고 주변에 살짝 보고 와도 될 듯! 주변에 볼거리도 많아서 좋다.)
- 언론인 할인 (꽤 있음), 일요일 예식 할인 폭이 더 큼
- 단독홀, 주말에는 거의 건물 전체가 비는 지 조용
- 1층에 스타벅스 있음
- 식 진행이 여유로움
- 단독홀이라 혼란 없음. 같은 층에 다 있음
- 예식 시간이 2시간이라 매우 여유로움
- 1층 입구부터 결혼 사진 등신대 배치 (건물은 20층, 엘레베이터 많음)
- 식대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가성비 호텔 결혼은 맞음 (지인에게 식대 보여주니 완전 좋다고 칭찬)
- 단점
- 건물 자체가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음
- 웨딩홀 분위기는 조금 아니기는 함
- 뷔페를 선호할 경우에는 비추
- 최소 인원 300명이라 하객 수 부담이 좀 있음
- 시위와 시간이 겹치면 자차 이용객들이 불편할 수 있음
- 더 플라자 호텔이랑 헷갈리는 경우 종종 있음
https://www.plazawedding.co.kr/info1/counseling.do